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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동화사

동화사

동화사

일자로 뻗은 팔공산 진입로가 서서히 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면, 얼마안 가 파군재가 나온다. 파군재는 파계사와 동화사가 갈라지는 길목으로 여기서부터 고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팔공산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 길을 차로 30여분 달리면 동화사가 나타난다.

동화사는 유서깊은 신라 고찰로서 폭포골, 빈대골, 수숫골이 좌우로 몰려든 도학동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다. 493년 극달화상이 창건하였으며, 당시의 이름은 유가사였다. 그후 심지대사가 중창할 때 오동나무 꽃이 상서롭게 피어 있어 동화사라 고쳐 불렀다.


동화사에서 맨먼저 만나는 건물은 누각 봉서루이다. 봉서루는 오동나무 숲에 둥지를 튼다는 봉황새를 상징하는 누각으로, 오동나무를 뜻하는 동화사와 짝을 이루고 있다. 봉서루를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동화사의 중심전각인 대웅전이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대웅전

대웅전

대웅전은 전면 3칸, 측면 3칸의 웅대한 건물로 조선 영조대에 지어졌다. 뒤틀린 나무를 그대로 기둥으로 사용해 자연미를 살렸으며, 내부에 아미타불·석가모니불·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다. 고개를 숙여 글을 읽는 듯한 이 불상들은 조선시대 선비를 떠올리게 하며 진경산수화풍의 탱화, 천장을 장식하여 극락조가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동화사 동편에는 부속암자인 금당암이 별채를 이루고 있다.


금당암은 사람들의 발길리 뜸한 고요한 암자로 단아하게 균현잡힌 3층석탑 2기가 마주 서 있다.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보믈 제248호로 지정되어 있다. 금당암 앞으로 펼쳐지는 길은 원래 동화사 입구였던 곳으로, 절을 알리는 당간지두(보물 제254호)와 석조부도(보물 제601호)가 세워져 있다. 여기서 조금 내려서면 거대한 규모의 '남북통일발원약사여래석조대불'이 숲 사이로 우뚝 솟아 있으며, 이 길이 끝나는 곳인 벼랑바위에는 부드럽고 인자하게 미소짓는 마애불좌상(부물 제243호)이 새겨져 있다.

이외에도 동화사 주위에는 비로암, 염불암, 부도암 등의 유서깊은 암자들이 몰려 있다. 비로암은 매표소 입구 연못에서 바로 보이는 자그마한 암자이다. 통일신라시대의 비로자나불(보물 제244호)과 삼층석탑(보물 제247호)이 있으며, 입구에 식당이 있어 늘 잔치집처럼 들썩거리는 곳이다.


비로암에서 산길로 1시간 30분가량 오르면 염불암이 나타난다. 염불소리가 들렸다는 전설의 바위 위에 부처와 보살상이 새겨져 있으며 암자를 포근히 감싸고 앞길을 훤히 틔운 산세가 일품이다. 염불암은 1시간 거리에 팔공산 정상인 동봉이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들르는 암자이다.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이 군사기지로 쓰이면서 염불암은 일반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봉이 되었다. 동봉에 올라서면 팔공산의 장쾌한 산세가 한눈에 펼쳐지며 맑은 날에는 비슬산, 가야산까지 가물가물 잡혀온다. (동화사 Tel 982-0130)

파계사

파계사 일대는 울창한 숲, 맑은 계곡이 선경을 이루고 있어, 마치 속세를 벗어난듯한 기분에 젖어들게 한다.

부인사에서 서쪽 방향으로 차로 10여분 정도 달리면 검문소와 함께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삼거리에는 왼쪽으로 대구시내 방향의 내리막 길이 뻗어 있으며, 오른쪽으로 파계사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이 펼쳐진다.


파계사

파계사

파계사는 804년(신라 애장왕)에 창건되었다.
부인사가 신라 선덕여왕과 깊은 인연이 있었다면, 파계사는 조선 영조대왕과 인연이 깊다.조선조 숙종임금이 어느날 대궐 속으로 승려가 들어오는 꿈을 꾸었다. 그 꿈이 너무 선명하여 신하를 시켜 남대문 밖을 살펴보게 하니, 정말 한 승려가 그 앞에서 쉬고 있었다. 그 승려가 바로 파계사의 영원선사였다.


기이하게 여긴 숙종임금은 영원선사에게 왕자탄생을 위한 백일기도를 부탁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숙빈 최씨에게 태기가 보였고, 이듬해에 왕자가 탄생하였으니 바로 영조대왕이다. 크게 기뻐한 숙종임금은 영원선사에게 현응이라는 호를 내린다.

현응은 지혜로운 승려였다. 당시 파계사는 유생들의 횡포로 승려들이 고역을 치르고 있었다. 이에 현응은 왕실 선대 임금의 위패를 모시도록 숙종임금에게 청해 유생들의 횡포를 막아냈다고 한다. 지금도 파계사에는 현응대사의 비석과 부도, 그리고 영조대왕의 도포가 보관되어 있다.


파계사 경내에 들어서면 원통전을 중심으로 진동루·설선당·적묵당 등 격조높은 당우 4채가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원통전은 그 중심 전각으로 영조대왕의 도포가 발견되었으며, 목관음보살상(보물 제992호)이 안치되어 있다.

오시는길

파계사 위치 약도

파계사 위치 약도

※ 관련문화제


  • 파계사 목관음보살좌상
  • 영조대왕 도포
  • 파계사 영산회상도
  • 파계사 원통전
  • 파계사 설선당
  • 파계사 산령각
  • 파계사 적묵당
  • 파계사 진동루
  • 파계사 기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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